[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아약스(네덜란드)가 샬케04(독일)를 상대로 홈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아약스는 14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샬케를 2-0로 제압했다. 아약스는 홈에서의 무실점 승리로 4강행 신호에 파란불이 켜졌다.

아약스는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아약스는 홈 이점을 모두 살리며 맹공을 퍼부었고, 기세에 눌린 샬케는 파르만 골키퍼의 선방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클라센이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무득점을 이어가던 클라센은 홀로 2골을 터뜨리며 아약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좌측면에 배치된 유네스의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유네스는 전반 23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클라센이 마무리하며 아약스가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아약스의 공격력은 불을 뿜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샬케는 이렇다 할 공격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흐름을 탄 아약스는 후반 7분 클루이베르트가 올려준 크로스를 클라센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샬케는 후반 26분 훈텔라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아약스는 무실점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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