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패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 류현진(LA 다저스)이 다저스타디움에서 반전을 노린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시즌 기록은 2패, 평균자책점 5.79가 됐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입성한 이후 최악의 출발이다. 선발로테이션에는 합류했지만, 아직은 예전의 위용을 완전히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빠른 공 구속을 경기 중후반 이후까지 유지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류현진은 두 차례 등판 모두 4.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진운도 그리 좋지 않았다. 첫 등판에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강타선을 상대로 공을 던졌고, 두 번째 등판에서도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컵스를 상대해야 했다.
다행히 세 번째 등판은 다소 부담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을 고려하면, 류현진은 오는 19일 또는 20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세 번째 등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할 타선은 지난 8일 첫 등판과 똑같지만 장소가 다르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타디움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곳이다. 그만큼 익숙하고 편안하다. 또한 다저스타디움은 쿠어스필드나 리글리필드 보다 투수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부담 없이 공을 던질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온 류현진이 세 번째 등판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