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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채비' 크랭크인…고두심 김성균 신세경 대본 연습 현장
작성 : 2017년 04월 13일(목) 15:48

'채비' 대본 연습 / 사진=오퍼스 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이 함께 하는 휴먼 드라마 '채비'가 촬영을 시작했다.

'채비'는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박철민, 신세경, 김희정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극 중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이별을 준비하는 채비를 하게 되는 엄마 애순 역에 고두심과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인규 역에 김성균이 가세해 색다른 모자(母子) 케미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유선이 애순의 첫째 딸 문경 역, 박철민과 김희정이 인규 모자를 물심양면 도와주는 이웃 부부 박 계장과 정자 역, 그리고 신세경이 인규의 짝사랑을 받는 유치원 교사 경란으로 등장해 환상적인 캐스팅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지난 7일 첫 대본 리딩과 고사를 시작으로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리딩 현장에서는 대본을 읽어내려가던 배우들이 실제 연기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자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눈물을 훔치는 광경이 벌어져 '채비'가 담아낼 따뜻한 울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영화는 2017년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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