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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2골' AS모나코, 적지서 도르트문트 격파
작성 : 2017년 04월 13일(목) 09:13

음바페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AS모나코가 도르트문트를 적지에서 잡았다.

모나코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모나코는 4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원정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경기는 당초 12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선수단 버스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하루 연기됐다. 이 과정에서 도르트문트의 중앙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는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모나코는 흔들리는 도르트문트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17분 파비뉴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2분 뒤 킬리앙 음바페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프사이드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쉽게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는 스벤 벤더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모나코가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모나코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도르트문트는 이후에도 공세를 강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모나코는 34분 음바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5분 뒤 카가와 신지의 만회골로 다시 1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동점까지 가기에는 남은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모나코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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