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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멀티골'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승
작성 : 2017년 04월 13일(목) 09:0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잡았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승리를 거둔 레알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부담을 덜게 됐다. 반면 뮌헨은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승리의 주역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0-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좌우 풀백 마르셀루와 다니엘 카르바할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뮌헨은 주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토마스 뮐러가 레반도프스키의 자리를 대신했지만,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홈팀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 알칸타라가 연결한 공을 아르투로 비달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뮌헨에게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기세를 탄 뮌헨은 이후에도 공세를 퍼부었다. 아르옌 로번의 크로스를 비달이 다시 한 번 머리에 맞췄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비달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실축하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살짝 방향을 바꿔 동점골로 연결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한 방이었다.

호날두의 활약은 계속 됐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하비 마르티네즈에게 반칙을 얻어냈고, 마르티네즈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얻은 레알은 공격의 박차를 가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찔한 순간을 넘겼다.

분위기를 탄 레알은 후반 32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다시 한 번 골로 연결했다. 동점골 장면과 비슷한 상황에서의 득점이었다.

이후 한 골차 리드를 지킨 레알은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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