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솔트레이크와의 트리플A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78로 상승했다.
황재균은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솔트레이크 선발투수 알렉스 메이어를 상대한 황재균은 2루 땅볼에 그쳤지만, 1루 주자를 2루까지 진루시키며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이후 황재균은 1-2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어 5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는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3-5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은 안타를 터뜨리며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올란도 칼릭스테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황재균은 8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전으로 돌입하면서 7-7로 맞선11회초 다시 타석에 등장할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은 한 번 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이후 타석에 등장한 황재균은 우완 불펜투수 저스틴 밀러를 상대로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카를로스 몬크리에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황재균의 득점으로 새크라멘토는 8-7 리드를 잡았고, 11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황재균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황재균은 1회말 수비에서 에러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10이닝 동안 큰 실수 없이 수비를 소화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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