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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1골 1도움' 맨유, 선덜랜드에 3-0 완승…5위 도약
작성 : 2017년 04월 09일(일) 23: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덜랜드를 꺾고 5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12무3패(승점 57)를 기록한 맨유는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16승6무7패, 승점 54)과는 승점 3점 차이다. 4위 맨체스터 시티(18승7무6패, 승점 61)와의 차이도 4점으로 줄였다. 반면 선덜랜드는 5승5무21패(승점 2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선덜랜드전은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하는 경기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필두로, 헨리크 미키타리안,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안데르 에레라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자리했고, 루크 쇼와 마르코스 로호, 에릭 바이, 마테오 다르미안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꼈다.

경기 초반에는 탐색전이 펼쳐졌다.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워 선덜랜드의 빈틈을 노리자, 선덜랜드도 저메인 데포를 이용한 역습 작전으로 맞불을 놨다. 한동안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30분 균형이 무너졌다. 주인공은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츠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며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덜랜드는 전반 40분 빅터 아니체베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로메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게다가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일순간 맨유로 넘어갔다.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키타리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달레이 블린트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선덜랜드는 데포를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지만, 수적 열세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후반 44분 이브라히모비치의 도움을 받은 래쉬포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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