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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왓포드에 4-0 대승
작성 : 2017년 04월 08일(토) 22:17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이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왓포드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어시스트에 힘입어 왓포드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EPL 10호 골과 11호 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즌 총합 18골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다시 썼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15시즌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고, 에릭 다이어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슈팅에서 기회를 창출해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득점도 터트렸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번리, 스완지 시티전에 이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키에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찬스도 잡았으나 한 번은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마지막 기회는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 아웃됐다.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속 대승을 거두고 선두 첼시 추격을 이어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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