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만장일치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지민경(KGC인삼공사)이 소감을 밝혔다.
지민경은 6일 오후 4시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총 29표를 모두 쓸어 담으며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KGC인삼공사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지민경은 그 자리에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었다. 그리고 약 6개월 여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시상식이 끝나고 지민경은 "신인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다른 상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주위에서 좋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생각은 하고 있었다"면서 "더 잘해서 받아야 하는 것이 신인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 데뷔 첫 해. 신인상을 수상하고 봄배구까지 경험했지만, 지민경은 만족하지 않았다. 지민경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서 개인적으로 속상하고 힘들었다"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해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년에는) 한 경기, 한 경기 더 열심히 해서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프전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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