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택의(KB손해보험)와 지민경(KGC인삼공사)이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황택의와 지민경은 6일 오후 4시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황택의는 총 29표 가운데 28표를 쓸어 담았고, 지민경은 만장일치(총 29표/29표)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황택의는 2016-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열심히 하다보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던 황택의는 6개월 여 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황택의는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에게 고맙다.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지민경은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입단 당시 "신인상은 생애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라 꼭 받고 싶다"고 말했던 지민경은 바라던 신인선수상 트로피를 손에 쥐게 됐다.

지민경은 "좋은 기회를 주신 서남원 감독님 덕분에 받을 수 있던 것 같다"며 "땀 흘리며 고생한 동료들과 프런트에 감사하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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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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