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찬(삼성화재), 김광국(우리카드), 윤봉우(한국전력), 신영석(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 대루수상 유광우(타이스 삼성화재), 문성민 현대캐피탈이
[양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양효진(현대건설)이 세 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됐다. 이재영(흥국생명)과 전광인(한국전력)은 두 번째로 베스트7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오후 4시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겨울 동안 코트를 뜨겁게 달군 선수들과 사령탑, 프런트 등이 참석했다.
2013-2014시즌까지 각 부문 1위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던 KOVO는 2014-2015시즌부터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 베스트7을 시상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V리그 코트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베스트7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문성민(라이트, 현대캐피탈)과 타이스(레프트, 삼성화재), 전광인(레프트), 신영석(센터, 현대캐피탈), 윤봉우(센터, 한국전력), 김광국(세터, 우리카드), 부용찬(세터, 삼성화재)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광국은 "수상하게 돼 기쁘다. 지난 시즌 상당히 못했는데, 올 시즌 또 믿어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금은) 모두 아내에게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봉우는 "미안함과 고마움이 공존한다. 젊을 때 더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전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 처지지 않는 배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부에서는 알레나(라이트, KGC인삼공사)와 리쉘(레프트, IBK기업은행), 이재영(레프트), 김수지(센터, 흥국생명), 양효진(센터), 조송화(세터, 흥국생명), 한지현(리베로, 흥국생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시즌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양효진은 "주위에서 얼마나 더 (블로킹 1위를) 할 것인지 물어본다. 배구를 하는 날까지 많은 기록을 세웠으면 좋겠다. 요즘은 서브도 욕심이 난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처음으로 베스트7에 오른 조송화는 "우리팀 공격수들에게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 양효진은 3시즌 연속, 이재영은 2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됐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첫 수상이다. 남자부에서는 전광인이 2014-2015시즌 이후 두 번째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선수들은 첫 수상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