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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풀타임·지동원 PK 유도' 아우크스, 잉골슈타트에 2-3 패
작성 : 2017년 04월 06일(목) 09:03

구자철, 지동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구자철과 지동원이 동반 출격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잉골슈타트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7승8무12패(승점 29)로 16위에 머문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지구 특공대'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각각 풀타임과 24분을 소화했다. 특히 지동원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4분 소니 키텔, 35분 알모그 코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2선에 자리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팀 전체가 흔들리면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지동원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불과 1분 만에 코헨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지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폴 베르헤그가 성공시키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이어 36분에는 하릴 알틴톱이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기다렸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잉골슈타트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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