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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亞 최다골' 손흥민의 무한도전, '차붐 기록·EPL 두 자릿수 득점 넘기'
작성 : 2017년 04월 06일(목) 08:41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역사를 새로 썼다.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이제 그의 눈은 차붐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과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5일 밤(현지시각) 영국 스완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9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아시아 선수의 EPL 최다골 신기록이다. 기존의 기록은 기성용이 2014-2015 시즌 기록한 8골이었다.

손흥민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골만 더 넣으면 EPL 아시아 선수 최초 두 자릿수 득점자로 등극한다.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두 자릿수 득점 기록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박지성의 한국인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박지성 5골, 손흥민 6골),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기성용 8골, 손흥민 9골)을 넘어선 손흥민은 한국 최고의 축구 영웅 차범근의 기록도 넘본다.

차범근은 지난 1985-1986 시즌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한 시즌 19골(리그 17골, DFB 포칼 2골)을 넣은 바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현재까지 16골(리그 9골, 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을 기록 중이다. 쉽지 않지만 달성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국 축구사에 유의미한 도전에 손흥민이 나선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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