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빠르면 5월 승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허구연 해설위원이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빅리그 입성 시기를 '빠르면 5월'로 예상했다.
MBC는 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상암 MBC 2층 M라운지에서 MLB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17 메이저리그 중계를 책임질 김나진, 이재은, 박연경 아나운서와 한명재 캐스터, 허구연, 김선우, 김형준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2017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8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된다. '맏형' 추신수(텍사스 레인저르)를 비롯해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황재균,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올 시즌 새롭게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다. 2016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FA 대박'을 뿌리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팀 사정상 아쉽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제 문제는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승격 시기다.
"메이저리그에는 변수가 많다"고 전제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황재균은 주전 3루수 자리에서는 밀리지만, 홈런을 치고 장타력을 입증했다"면서 "마이너리그에서는 외야까지 보는 유틸리티로 뛸 것으로 보이지만, 외야 적응은 쉽지 않다. 오히려 다른 선수가 외야로 가고, 황재균이 3루로 가는 것이 근접할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이어 "황재균은 야구를 정말 즐겁게 한다"면서 "빠르면 5월 정도에 (메이저리그 승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올라오는 시점만 문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렇게 황재균이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반면, 강정호는 언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시즌이 개막한 상황에서도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본인 스스로 자초한 만큼 팬들의 시선도 차갑다.
허구연 위원은 "비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몸을 만드는데 시간이 제법 걸릴 것이고, 마이너리그 경기도 거쳐야 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 기량만 보면 (한국인) 야수 가운데 비중이 크고, 미국에서도 인정하는 선수였다. 만일 강정호가 미국에 갈 수 있다면 기량은 그대로인 만큼,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코리안 빅리거들의 활약을 안방으로 전달했던 MBC는 올해도 메이저리그 현장의 생생한 열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개의 메이저리그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먼저 류현진 선발 경기 및 주요 경기를 생중계로 전하는 '2017 메이저리그', MLB 데일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MLB 마니아를 위한 전문 토크쇼 'MLB 핫토크',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을 한 채널을 통해 전할 '토요 MLB 라이브', MLB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스포츠 매거진' 등이 마련돼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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