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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23득점' 전자랜드, 4강까지 '1승' 남았다
작성 : 2017년 04월 04일(화) 21:41

전자랜드 켈리 / 사진=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천 전자랜드가 켈리의 할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전자랜드는 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을 86-78로 제압했다. 1패 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1승만 더 추가하면 고양 오리온이 기다리는 4강 PO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삼성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켈리가 또 다시 전자랜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켈리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지완과 정영삼도 외곽에서 각각 18득점과 10득점을 보탰다. 신인 강상재도 12득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5득점 15리바운드, 임동섭과 김태술이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선봉에 선 김태술과 임동섭이 전자랜드의 수비를 교란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덕분에 삼성은 1쿼터를 22-17로 앞선 채 마쳤다.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켈리와 김지완이 분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삼성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까지 삼성의 44-41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3쿼터에 일순간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그 중심에는 켈리가 있었다. 켈리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삼성 수비를 무력화했다. 반면 삼성은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67-54로 13점차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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