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대체선수' 대니, 부상 투혼으로 현대캐피탈에 V 선사
작성 : 2017년 04월 03일(월) 21:54

대니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현대캐피탈의 대체선수 대니가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7-25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승 2패로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0년 만에 V리그 챔피언이 됐다. 이 영광의 순간에 대체선수로 팀에 합류한 대니가 결정적 역할을 해 냈다.

대니는 지난 1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상대 공격을 블로킹하려다 착지하며 동료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다. 그러나 그는 코트에 남아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제는 5차전이었다.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대니는 제대로 된 훈련도 하지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이번에도 4차전과 같이 동료의 발을 밟으며 착지해 발목이 크게 돌아갔다. 챔피언결정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던 순간이었다.

고통으로 신음하던 대니는 곧 부상을 털고 일어나 우뚝 섰다. 이후 대니는 결정적 순간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며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대니는 5차전에서 17득점을 하며 현대캐피탈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