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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15호골' 토트넘, 번리에 2-0 완승
작성 : 2017년 04월 02일(일) 00:58

손흥민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번리를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번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8승8무3패(승점 62)를 기록한 토트넘은 선두 첼시(승점 69)와의 차이를 줄였다. 반면 번리는 9승5무16패(승점 32)를 기록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8분 빈센트 얀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A매치 주간을 마친 뒤 열린 첫 경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얀센이 최전방에 섰고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해리 윙크스와 빅터 완야마가 자리했고, 벤 데이비스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수비에는 에릭 다이어와 얀 베르통헌, 토비 알더바이럴트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전력에서는 토트넘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상황. 하지만 토트넘은 번리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 완야마와 윙크스가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에만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했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것은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8분 얀센을 빼고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알리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에 추가골을 선물했다. 시즌 15호골이자 리그 8호골.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번리의 마지막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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