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동료들과의 경기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로 내려간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폭투와 미치 가버의 땅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은 아쉬웠다. 박병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뜬공,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다.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 6홈런 1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이 유력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25인 로스터를 타자 12명, 투수 13명으로 꾸리기로 결정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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