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끈 리쉘이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6-24 25-20 18-25 25-17)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리쉘에게 돌아갔다. 총 29표 가운데 21표를 받아 5표를 받은 팀 동료 박정아를 제쳤다.
당연한 결과다. 리쉘은 이번 챔피언결정전 4경기에서 총 139점을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우승의 일등공신을 이끌었다. 특히 우승을 결정지은 4차전에서는 36점을 폭발시키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이틀에 하루 꼴로 경기를 하는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리쉘은 언제나 IBK기업은행을 든든히 지켰다.
시즌 전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낮은 6순위로 지명됐던 리쉘은 마지막 순간,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며 자신을 선택한 IBK기업은행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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