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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스男배구, 강호 이란 꺾고 아시아선수권 8강 진출
작성 : 2017년 03월 30일(목) 11:36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유스남자배구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박원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2017 제11회 아시아유스남자(U19)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이준과 임성진의 고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함형진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오홍대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한국은 21-12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임성진의 시간차로 쐐기를 박은 한국은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이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2세트 초반 6-11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임동혁의 페인트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13-14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세트 후반 21-19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세트도 한국이 25-21로 따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3세트에서도 최익제의 절묘한 패스페인트와 임성진, 임동혁의 강타로 리드를 잡았다. 3세트도 25-21로 따낸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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