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게임채널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가 주관 방송하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및 결승전 진행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정규 시즌 상위 5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은 오는 4월7일 오후 5시 서울OGN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경기로 시작된다. 5위팀과 4위팀이 붙는 와일드카드전의 승자는 11일 오후 5시 넥슨아레나에서 3위팀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는 15일 오후 5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위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최종승자는 22일 오후 5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에서 정규시즌 1위와 스프링 우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삼산월드체육관은 2013-14 LoL 챔피언스 윈터 결승전이 열렸던 곳으로 당시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 오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곳이다. 2017 LCK 스프링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억원(총상금 2억9500만원)과 함께 LCK 대표로 5월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1월17일 락스 타이거즈와 KT롤스터의 첫 경기로 막을 올린 2017 LCK 스프링은 통신사 더비를 비롯해 수많은 명경기를 낳으며 현재 2라운드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T1이 2경기를 남겨놓고 14승 2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 갤럭시가 1위로 올라설 수 있어 결승전 직행 티켓을 누가 거머쥘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 락스 타이거즈, 롱주 게이밍 등 중위권도 5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 게임즈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와일드카드전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승전은 OGN이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또한 정규 리그와 마찬가지로 양 방송사 모두 포스트시즌 경기를 온라인을 통해 중계할 계획. 포스트시즌 티켓은 4월3일 오후 5시부터 티켓 링크 예매처(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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