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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면 위 6m까지 상승, 기상청 "세월호 구름 기묘하고 특이한 사례"
작성 : 2017년 03월 23일(목) 18:10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인 '노란 리본'과 비슷한 모양의 구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세월호 수면 위 6m까지 상승한 가운데 기상청이 세월호 구름과 관련해 '권운'이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이날 나타난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으로 볼 수 있다"며 "보통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운은 바람 방향에 따라 휘기도 하지만, 리본 형태를 띨 정도로 한 바퀴 이상 꺾인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도 원주 일대 하늘에서 포착된 '노란 리본'과 같은 형태의 일명 '세월호 구름'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합성 사진 혹은 비행운일 가능성이 제기했지만 확인 결과 두 가지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 쪽과 관련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진 촬영자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눈으로 봤을 때 노란색 구름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고 밝혀 합성 사진일 가능성 역시 제외됐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기준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 6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양 목표지점인 '수면 위 13m'와 비교하면 작업의 절반을 마무리 된 것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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