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해수부장관과 만났다.
23일 방송된 SBS '뉴스특보'에서는 세월호를 인양 중인 팽목항이 공개됐다.
3년째 팽목항에서 머물고 있는 9명 미수습자 가족들과 희생자 유가족은 현장에서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오전 3시 45분 세월호가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가족들은 선실에서 갑판으로 나왔다. 망원경을 번갈아 돌려가며 인양 모습을 보기도 했다. 인양 작업 현장과는 다소 멀어 육안으로 세월호를 확인하기 어려워 선실에서 뉴스도 함께 보고 있다.
오전 8시 45분쯤 김영석 해수부장관이 미수습자 가족들을 찾아왔다. 김 장관은 "믿어주면 좋겠다.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자를 돌려보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은 울면서 "집에 가고 싶다. 세월호를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미수습자가 어디에 있을 거로 추정되냐"라는 질문에 김 장관은 "마지막 통신기록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라고 밝혔다. "일부러 인양 시기를 늦게 잡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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