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가 23일 오전 3시45분 수면 위로 드러난 모습(사진:해양수산부)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세월호 인양 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세월호 인양 비용은 1200억 원선이라고 알려졌다. 기상 악화로 작업이 길어질 경우, 추가 비용은 6개월에 500억 원씩 늘어나는 것 또한 알려진 상태.
당초 계획대로라면 세월호는 지난해 6월 인양이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완료 시점이 9개월이나 지나서야 인양에 나섰다.
인양이 늦어진 이유의 결정적인 문제는 바닷 속 지형. 세월호의 꼬리, 선미가 바닷속에서도 단단한 퇴적층에 있다 보니, 인양받침대를 설치하는데 5개월이 더 걸렸다.
또 예상보다 많은 기름도 문제. 세월호를 들어 올리면 기름이 흘러나와 잠수사의 작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 배 안의 기름을 제거하는 데도 한 달이 소요됐다. 그뿐만 아니라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공기탱크 추가 설치에도 한 달이 더 들었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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