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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투명수트 있다면? 청와대 들어가 탄핵 답 드리고파"
작성 : 2017년 03월 17일(금) 15:00

스칼렛 요한슨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스칼렛 요한슨이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레 답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타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쉘' 기자간담회에 배우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팩,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방한 소감에 대한 질문에 "제가 너무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으로 한국을 찾아올 수 있어 더 기쁘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이렇게 찾아뵐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운을 뗐다.

스칼렛 요한슨의 첫 방한이다. 과거 한국 배우 최민식도 출연한 '루시' 개봉 당시에는 역시 내한이 추진됐으나 당시 요한슨이 만삭 상태였기 때문에 불발됐다.

스칼렛 요한슨은 첫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늘 오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기쁘고,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가지간담회에는 스칼렛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스칼렛 요한슨은 "뉴스로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스칼렛 요한슨은 "미국에서 보면 복잡한 것 같다. 내가 한국 정계에 관해서는 말씀 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면서 "트럼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처럼 실제로 투명수트가 있다면, 뭘 해보고 싶냐"라는 질문에 "아마 청와대에 들어가서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여러분들에게 탄핵 관련 답을 드리고 싶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이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범죄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부려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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