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복귀한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2이닝 3실점)이 됐다.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냈었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데 이어, 팀 복귀 후 첫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4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J.B. 슈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토미 필드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순항하던 오승환은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후속타자 존 라이언 머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를 2-1로 제압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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