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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 결승골' 첼시, 맨유 꺾고 4강 진출…토트넘과 결승행 다툼
작성 : 2017년 03월 14일(화) 08:58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8강에서 맨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의 주역은 은골로 캉테였다. 캉테는 후반 6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라이벌인 두 팀의 맞대결. 양 팀은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웨인 루니, 앙토니 마샬이 부상으로 빠진 맨유는 약해진 공격진으로 경기에 나서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첼시는 에당 아자르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렸다. 맨유도 마커스 래쉬포드를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5분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가 아자르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심판은 지체 없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앞서 경고가 하나 있었던 에레라는 그대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의 이점을 얻은 첼시는 이후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반면 맨유는 수비를 단단히 한 뒤 빠른 반격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했다. 한동안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6분 균형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캉테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맨유의 골문을 통과했다. 첼시의 사기를 올리는 선제골이었다. 맨유도 후반 13분 래쉬포드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첼시는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맨유는 수적 열세 상황에서 쉽게 공세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첼시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FA컵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가 격돌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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