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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베를린 여우주연상, 작품 예술적 가치 인정 받아 기뻐"
작성 : 2017년 03월 13일(월) 16:39

김민희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송선미, 박예주가 참석했다.

이날 김민희는 한국 여배우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함께한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보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민희는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이 생겼다.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순간이 많았다. 좋은 평들이 쏟아질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영화로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3일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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