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정확성과 속도를 겸비한 롱패스로 시원하게 경기를 풀어갔던 '롱패스 마스터' 사비 알론소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올 시즌이 그의 마지막 시즌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의 은퇴를 발표했다.
알론소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라고 믿었다"라며 "최고 수준에 있을 때 은퇴하기를 바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 최고 수준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웠고,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으로 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알론소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 차례씩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프리메라리가와 스페인 국왕컵, 분데스리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잉글랜드FA컵 등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스페인의 황금기를 이끌며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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