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꺾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우리카드는 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지느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9-27 25-19)로 역전승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17승18패(승점 54)를 기록하며 4위 삼성화재(17승18패, 승점 55)를 바짝 추격했다. 향후 3위 한국전력(21승14패, 승점 59)과 삼성화재의 경기 결과에 따라 봄배구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반면 OK저축은행은 6승29패(승점 1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힘겨운 승리였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던 우리카드는 모하메드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의 공세에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이후 파다르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파다르는 3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홍석과 박진우는 각각 11점과 9점을 보탰다. 박상하(5점)와 김광국(4점)은 각각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OK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37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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