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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1960년대 NASA부터 존 글렌의 우주선 디자인까지 완벽 재현
작성 : 2017년 03월 09일(목) 09:05

히든피겨스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영화 '히든 피겨스'가 1960년대 NASA부터 존 글렌의 우주선 디자인까지 세세한 부분을 완벽히 재현한 리얼리티로 화제를 모은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

'히든 피겨스'는 NASA의 초기 역사를 다루고 있는 실화인 만큼 우주 과학은 물론 역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필수적이었다. 데오도르 멜피 감독은 1960년대 초기 우주 프로그램에 몸담은 선구자들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NASA 역사학자들과 긴밀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 캐서린 존슨과 NASA 수석 역사학자 빌 배리 박사를 통해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실존인물 캐서린 존슨은 1960년대 NASA에서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다. 그녀의 경험은 영화의 스토리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도 영향을 미치며 영화 곳곳에 묻어났다. 실제로 극 중 종이와 연필만으로 방정식을 계산해 존 글랜의 무사 귀환을 돕는 장면이나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은 그녀의 실제 경험이 스크린 속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영화 속에서 주요 배경이 되는 랭글리 연구 센터의 재현과 존 글렌의 우주선 디자인 등은 NASA 수석 역사학자 빌 배리 박사의 자문을 통해 완벽히 담아낼 수 있었다. 제작진들은 빌 배리 박사를 통해 1960년대 당시 NASA를 둘러싼 상황과 사건의 고증을 받는가 하면, 랭글리 연구 센터의 구조, 주차장에 주차된 트럭 등 시각적인 디테일로 놓치지 않았다. 특히 미국 최초의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졸 글렌의 우주선 디자인을 위해 철저한 자료 조사는 물론 우주선에 관련된 수십 가지 디테일을 확인해 실제와 같은 우주선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한편 '히든 피겨스'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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