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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26점'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꺾고 4연승 행진
작성 : 2017년 03월 04일(토) 16:23

문성민(오른쪽)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제압하며 선두 대한항공에 대한 추격의 불씨도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16)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획득, 22승12패(승점 65)가 됐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70)과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우리카드(승점 51)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카드의 패배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국전력(승점 59)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4위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이어 박주형도 15득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이 끌려갔다. 하지만 추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영석의 속공으로 역전했고,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이어갔다. 송준호, 문성민, 노재욱 등 고른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우리카드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부는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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