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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괜찮나" 그리즈만, 믹스트존서 보인 '뜨거운 동료애'
작성 : 2017년 03월 03일(금) 13:36

앙투앙 그리즈만 /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경기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의 안위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앙 그리즈만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페르난도 토레스의 안부를 가장 먼저 물어 화제가 됐다.

토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페인 라코루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원정 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된 후 후반 40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을 하던 토레스는 떨어지며 머리를 땅에 부딪쳤다. 그 충격으로 토레스는 의식을 잃고 기절했고, 선수들이 급하게 의료진을 불러 조치를 취하게 했다. 좀처럼 의식을 찾지 못한 토레스는 결국 5분 만에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이날 멋진 골로 팀의 1-1 무승부를 이끈 그리즈만은 경기 후 경기 소감보다 동료의 상태를 먼저 물어 감독을 안겼다. 그리즈만은 "경기 결과는 신경 쓰지 않는다. 토레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가 괜찮은지가 궁금하다"며 큰 부상을 입은 토레스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경기 후 라커룸은 조용했다. 아무도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동료들 모두 자신과 같이 토레스를 걱정했음을 털어놨다.

동료들의 걱정 덕이었을까. 검사 결과 토레스의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SNS를 통해 "토레스는 의식을 찾았고 안정적이다. 검사 결과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계속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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