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잡고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서 3-1(28-26, 25-23, 25-27,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은 삼성화재는 17승 17패 승점 54점으로 4위로 뛰어 올랐다. 3위 한국전력(승점 56점)과 2점 차다.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16승 17패 승점 51점으로 5위로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9점, 박철우가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박철우도 블로킹만 6개를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17-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철우는 1세트 후반 연속 범실로 우리카드에 24-23 리드를 안겨줬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공격과 우리카드 파다르의 범실로 28-2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반대 양상이었다. 초반 삼성화재가 앞서갔으나 우리카드가 역전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2세트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탔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 힘을 냈다. 25-25 상황에서 박상하의 서브 득점과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오며 한숨을 돌렸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 속에 4세트를 치렀다. 삼성화재가 초반 앞서 나갔으나 다시 점수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삼성화재는 19-21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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