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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질라' 3월9일 개봉, 초대 고질라 오마주…60년 전 회귀 목표
작성 : 2017년 03월 02일(목) 18:07

좌 '고질라'(1954) 우 '신고질라'(2017) 콘셉트 디자인 /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신세기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대재앙 블록버스터 '신 고질라'(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초대 ‘고질라’를 오마주한 연출로 마니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3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신 고질라'가 할리우드 괴수 블록버스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고질라’ 시리즈의 본질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의 집요한 연출이 바탕이 됐다. '신 고질라'는 초대 ‘고질라’인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질라'(1954)로 원점 회귀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작품.

이는 ‘고질라’의 콘셉트 디자인, 원형 제작의 가이드라인이 됐다. ‘초대 고질라의 모습일 것’이라는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의 방침 속에 애니메이션 감독 겸 디자이너 마에다 마히로가 콘셉트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조형사 다케야 다카유키가 ‘고질라’에 생명력 넘치는 질감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을 거쳐 탄생된 ‘고질라’는 일본 무형문화재 노무라 만사이의 모션 캡쳐와 풀 CG 기술로 스크린에 구현될 수 있었다. 또한 ‘고질라’의 울음소리, 미사일의 폭발음 등 많은 효과음을 옛날 것 그대로 사용했으며, ‘고질라’ 테마 음악은 고전 원곡을 첨단 시각 효과로 제작된 영상에 삽입함으로써 '신 고질라'만의 독특한 정서를 연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통의 계승과 혁신을 동시에 시도한 '신 고질라'는 감독의 의도된 연출 속에 개성 있는 걸작이 탄생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시리즈,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씬 시티' 시리즈에 이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 한편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은 영화 '신 고질라' 곳곳에 ‘고질라’ 시리즈와 오랜 역사를 지닌 ‘특촬’ 영화에 대한 오마주를 심어 두었다. 이와 함께 ‘에반게리온’ 시리즈 등 과거 작품에서 반영된 요소를 찾아내는 것도 '신 고질라'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영화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1000여 명에 달하는 스태프, 329명의 일본 스타 배우들이 함께한 대작으로, 기존 ‘고질라’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로 극강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29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500만 관객 동원, 흥행수입 82.5억엔을 달성하여 2016년 일본박스오피스 실사영화 1위의 흥행기록을 일궈낸 바 있다. 3월 9일 개봉.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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