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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아카데미 효과? 박스오피스 역주행…브래드피트의 선구안
작성 : 2017년 03월 02일(목) 17:37

'문라이트' 포스터 / 사진=A24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2017 최고의 걸작, 감성 돌풍 '문라이트'가 극장가에 흥행 파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래드피트가 대표로 있는 플랜B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문라이트'가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을 안은 후 아카데미 흥행 특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각)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라이트'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게 최우수작품상 그리고 각색상, 남우조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한 직후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몇 시간 동안 장악했고, SNS에서도 ‘문라이트’가 최고의 관심 키워드로 등장하며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 반나절 동안 22,840 트윗을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2월 22일 개봉한 '문라이트'는 국내외 대작들과 경쟁하며 박스오피스에서 선방, 꾸준히 관객을 동원해입소문을 일으켰다. 관람객들 중심으로 폭발적인 입소문이 일어나고 있을 때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소식이 전해지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좌석 점유율 1위, 관객수 급증가, 박스오피스 역주행, 예매율 급상승의 결과를 낳으며 아카데미 수상 흥행 특수가 뭔지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문라이트'는 아카데미 수상 당일인 2월 27(월) 7056명(스크린수 170), 2월 28일(화) 1만 267명(스크린수 167), 3월 1일(수) 1만 2956명(스크린수 134)으로 수상 후 관객 증가율이 50% 가깝게 상승하며 7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크린수는 점점 줄어들었지만 관객수는 증가세를 보여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문라이트'의 아카데미 흥행 특수는 기록적인 좌석 점유율에서 또렷이 나타나고 있다. 개봉일에도 평균이상의 18.8%의 좌석 점유율을 나타냈던 '문라이트'는 아카데미 수상을 기점으로 2월28일(화) 25.5%, 3월1일(수)에는 40.1%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작 블록버스터 '로건'(35%),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23 아이덴티티'(33.5%)를 압도적으로 누른 결과로 '문라이트'의 거센 감성 돌풍을 보여주고 있다.

급상승한 예매율도 눈에 띈다. '문라이트'의 예매율은 아카데미 수상 직 후 6위로 껑충 뛰었고 다시 한번 4위(3/2 오전 10시)로 상승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스포트라이트'의 경우 2016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50%의 관객 증가율을 보이며 3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고, 브래드 피트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플랜B가 제작한 '노예 12년'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49만 관객을 동원한 바, '문라이트' 또한 아카데미 흥행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이 열기를 지속시켜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문라이트'의 아카데미 수상 흥행 특수 열기를 자랑하며 모든 부문에서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문라이트'의 감성 돌풍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관람객들 사이에서 추천세례와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고,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도 화제의 영화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CGV 실관람객 평점인 골든 에그지수 95%, 네이버 관람객 평점 8.41점으로 확연히 드러나고 있고, 끝없는 감성리뷰와 영화의 명장면을 그려 SNS에 게시하며 입소문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89년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낳은 '문라이트'는 아카데미 수상 흥행 특수와 추천세례, 재관람 열풍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마법 같은 흥행 레이스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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