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FA컵 8강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허더스필드를 5-1로 완파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맨시티는 미들즈브러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맨시티는 전반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허더스필드 번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5분 데 브라이너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맨시티의 노력은 전반 30분 결실을 맺었다. 스털링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사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35분 아게로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분 만에 사발레타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29분 아게로의 추가골과 종료 직전 터친 이헤아나초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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