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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엔리케 감독, 시즌 종료 후 사임
작성 : 2017년 03월 02일(목) 08:25

사진=바르셀로나 로고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엔리케 감독은 2일(한국시간) 열린 바르셀로나와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서 바르셀로나의 6-1 승리 이후 사임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사임 시기는 시즌 종료 후다.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에 알베르트 솔레르 단장 등과 만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암시한 바 있다. 그들은 내게 서둘러 결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이제 사임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도 엔리케 감독의 시즌 후 사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엔리케 감독은 쉽지 않은 행보를 걸어왔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라는 막강한 공격수들을 활용한 공격 이외에는 이렇다 할 전술적 발전이 없었다. 노쇠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팀을 떠난 다니 알베스 등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팀에 쉽게 녹아들지 못했다. 이는 지난 2월 15일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의 0-4 패배로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2014-2015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왔던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의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 그는 위대한 감독이었다"며 엔리케 감독의 사임을 수용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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