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32-30 25-23), 셧아웃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1승12패(승점 62)를 기록하게 됐다. 또 선두 대한항공(24승9패, 승점 70)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은 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최민호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의 모하메드는 양 팀 최다 득점인 29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리드를 잡은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추격에 나서면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31-30 상황에서 최민호가 한상길의 속공을 막아내며 2세트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리드를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23-23 상황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엮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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