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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리암 니슨이 바뀐 캐스팅이었던 이유
작성 : 2017년 02월 24일(금) 14:56

'사일런스' 포스터 / 사진=메인타이틀 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2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일런스'가 마틴 스콜세지가 30여 년간 공을 들여 준비한 회심의 역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캐스팅과 로케이션에 대한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사일런스'는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작품인 만큼 영화를 완성하기까지의 남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스콜세지 감독이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읽고 영화화를 결심한 것은 1988년으로, 첫 캐스팅은 지금과는 달랐다. 페레이라 신부는 '갱스 오브 뉴욕',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로드리게스에는 '디시에르토'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가루페 역에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베네치오 델 토로가 내정돼 있었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업에만 15년이 걸렸고, 그들이 20대를 연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있었다. 결국 몇 년간 꼭 맞는 새 배우를 찾아야 했고, 결국 앤드류 가필드, 아담 드라이버, 리암 니슨까지 지금의 캐스팅이 완성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17세기 일본 당시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전 세계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아, 결국 이안 감독의 추천으로 대만에서 완벽한 장소를 찾아냈던 것. 이처럼 엄청난 노력 끝에 스콜세지 감독은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인간의 신념과 사상의 자유라는 가장 위대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스콜세지 감독은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원작에 대한 존경심도 잊지 않은 덕분에 그야말로 뛰어난 장인정신이 깃든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해 기대를 모은다.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 실화 드라마다.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천주교 박해의 현장으로 떠난 두 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종교계의 가장 오래된 논제이자 ‘신은 고통의 순간에 어디 계시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깊은 고찰을 그린다. 2016년 전미비평가협회 각색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작품으로 꼽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2월 28일 개봉.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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