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패했다. 올 시즌 부진에서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발렌시아에 일격을 허용했다.

레알은 23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의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레알은 리그 1위를 유지했으나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레알은 승점 52점, 바르셀로나는 승점 51점이다.

발렌시아는 전반 4분 시모네 자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라파엘 바란을 등진 상태에서 터닝 슈팅으로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발렌시아는 전반 9분 파비안 오레아냐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레알은 전반전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레알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는 등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승리는 발렌시아의 몫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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