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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버쿠젠에 4-2 완승
작성 : 2017년 02월 22일(수) 08:50

페르난도 토레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버쿠젠을 완파하고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틀레티코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버쿠젠에 4-2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대패하지 않는 한,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원정에서 대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가메이로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니게즈와 코케, 카라스코, 가비가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브르살리코와 루이스, 사비치, 히메네스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모야가 지켰다.

이에 맞선 레버쿠젠은 치차리토를 필두로 브란트와 벨라라비, 하베르츠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캄플과 아랑기스가 자리했고, 웬델과 헨리히스, 드라고비치, 토프락이 수비진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레노가 꼈다.

아틀레티코는 초반부터 그리즈만과 가메이로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레버쿠젠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결국 선제골도 아틀레티코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니게즈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레노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막을 수 없는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불과 8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드라고비치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가메이로가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그리즈만에게 패스했고, 그리즈만은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0이 됐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벨라라비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4분 가메이로가 드라고비치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를 직접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다시 3-1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후반 22분 모야 골키퍼의 실수로 인한 사비치의 자책골에 힘입어 다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41분 브르살리코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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