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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아게로 멀티골' 맨시티, 모나코에 5-3 재역전승
작성 : 2017년 02월 22일(수) 08:40

세르히오 아게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난타전 끝에 AS모나코를 격파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모나코에 5-3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난적 모나코를 맞아 맨시티는 아게로와 데 브라이너, 사네, 스털링, 실바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투레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고, 페르난지뉴와 오타멘디, 스톤스, 사냐가 수비에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바예로가 꼈다.

이에 맞선 모나코는 팔카오를 최전방에 포진시켰다. 음바페와 르마흐, 실바가 2선에 자리했고, 파비뉴와 바카요코가 3선에 배치됐다. 시디베와 멘디, 길크, 라기는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수바시치가 지켰다.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맨시티는 스털링과 아게로, 사네가 계속해서 모나코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이에 맞선 모나코는 스피드와 롱패스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사네가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스털링이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그러자 모나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카바예로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모나코는 팔카오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슛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기세를 탄 모나코는 동점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40분 후방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전반전은 모나코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모나코의 상승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슈팅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팔카오의 페널티킥은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경기장의 분위기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기회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13분 아게로의 땅볼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수바시치 골키퍼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지만, 공은 그대로 골대로 흘러 들어갔다.

모나코는 후반 15분 팔카오의 환상적인 칩슛으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아게로의 발리슛으로 곧바로 응수했다. 이어 32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스톤스가 골을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모나코는 다시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38분 사네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5-3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골차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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