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13,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9승12패(승점 56)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대한항공과는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2승19패(승점 38)로 연승 행진을 멈추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당시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나흘 만에 KB손해보험과 리턴 매치를 가진 현대캐피탈은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16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최민호(13득점), 송준호(12득점)가 그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송준호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대니, 이승원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역전했고, 문성민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를 내 준 KB손해보험은 2세트에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다시 힘을 냈다., 거센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문성민, 송준호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리드했고,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유도했다.

4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이어갔다. 초반부터 KB손해보험을 몰아붙이며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이후 점수 차가 벌어졌다.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 이강원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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