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스프링 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스캇 카즈미르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상대로 각각 25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현재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마련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미 오키나와와 미국에서 몇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던 류현진은 이날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단 1경기를 던졌다. 2013년 처음 다저스에 왔을 때처럼 내 이름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 위해서는 내가 증명해야 하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나는 스스로에게 믿음을 갖지 못했다. 하지만 오프시즌 동안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지금은 나의 능력과 컨디션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또 "투수로서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를 원한다. 자신있다"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편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겐타가 1-3선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류현진과 카즈미르, 알렉스 우드, 브랜든 맥카시 등이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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