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블랙번 로버스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블랙번에 2-1로 역전승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맨유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블랙번의 맞대결. 맨유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블랙번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블랙번은 전반 17분 그레이엄의 왼발 슈팅으로 맨유에게 일격을 가했다.

하지만 맨유도 곧 전열을 정비했다. 전반 27분 래쉬포드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래쉬포드의 동점골에 힘입어 맨유는 1-1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세를 탄 맨유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7분에는 즐라탄과 포그바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의 노력은 후반 30분 결실을 맺었다.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맨유가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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