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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GS칼텍스 완파…5연승 신바람
작성 : 2017년 02월 17일(금) 18:40

리쉘 /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6승9패(승점 51)를 기록하며 선두 흥국생명(18승7패, 승점 52)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GS칼텍스는 9승16패(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이 자랑하는 '삼각편대'의 위력을 실감한 경기였다. 리쉘은 21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7점과 16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알렉사가 13점, 이소영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을 막아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무서웠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부터 리쉘과 김희진, 김미연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김유리도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연이은 범실로 자멸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25-12로 가져갔다.

산뜻한 출발을 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희진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알렉사가 분전하며 1세트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25-21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김희진과 박정아, 리쉘이 연달아 점수를 따내며 11-4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알렉사와 이소영이 힘을 내며 차이를 좁혔고, 강소휘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기어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3세트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24-24 상황에서 리쉘의 연속 득점으로 26-24를 만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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