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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웅 유니폼 논란' KOVO, 16일 상벌위원회 개최
작성 : 2017년 02월 15일(수) 15:27

강민웅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OVO는 "16일 오전 9시 30분 연맹 대회의실에서 앞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vs 한국전력 경기 중 일어난 유니폼 착용 위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 중 한국전력의 세터 강민웅 유니폼이 논란이 됐다. 그가 착용한 유니폼이 민소매일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달랐기 때문.

V리그 대회 요강 48조에 따르면 리베로를 제외한 한 팀의 모든 선수는 같은 색과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다른 팀원들과 다른 유니폼을 착용했을 경우 해당선수는 같은 유니폼을 착용하기 전까지는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도중 강민웅의 유니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경기 감독관은 경기를 속개시켰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1세트 14-1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KOVO 쪽에서 유니폼에 문제가 있다며 경기를 중단 시킨 것.

결국 강민웅은 부정선수로 간주돼 퇴장 당했고, 한국전력은 그 사이 얻은 점수가 모두 감점 처리돼 14-1에서 1세트를 시작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겼다.

또 KOVO는 "이번 사태로 인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제일 먼저 사죄드린다. 16일 열릴 상벌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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