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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해프닝' 승자는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 승
작성 : 2017년 02월 14일(화) 22:47

강민웅 / 사진= 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강민웅의 유니폼으로 촉발된 해프닝, 그로 인해 뜨거워진 코트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8, 17-25, 23-25, 25-21, 15-1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1세트부터 삐끗했다. 유니폼으로 인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원정팀 한국전력 강민웅이 원정 유니폼을 챙겨왔고, 이후 공수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강민웅은 올 시즌 유니폼인 반팔 상의가 아닌 지난 시즌 유니폼인 민소매 상의를 입고 경기에 나섰고,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이에 항의했다.

첫 번째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12-14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강민웅의 유니폼이 부정으로 간주됐고, 귀책사유를 물어 한국전력 점수는 강민웅 투입 시기의 1점으로 돌아갔다. 대한항공의 점수는 유지되어 점수는 14-1이 됐다. 결국 대한항공이 25-8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2세트 힘을 냈다. 전광인이 연속 서브에이스로 팀을 이끌며 흐름을 바꿔놨다. 3세트에서는 바로티와 가스파리니, 양 팀의 에이스들이 나란히 11점씩을 득점하며 승리를 위한 맹공을 퍼부었다. 전광인이 힘을 더한 한국전력이 2-1로 세트 스코어에서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 2개 포함 4세트 초반 4-1로 앞서 나갔고, 중반 18-10으로 승기를 잡은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12-8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가스파리니가 활약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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