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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내 특유의 말투 단점…'프리즌' 악역 두려웠다"
작성 : 2017년 02월 14일(화) 11:30

한석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프리즌' 한석규가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웅인, 한석규, 김래원, 신성록, 조 재윤, 나현 감독이 참석했다.

한석규는 "맨 처음 시나리오 읽고난 후 제 느낌은 내가 하기 정말 힘든 역이라는 거였다. 이 옷은 내 옷이 아니다 했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석규는 "나현 감독님에게 두렵다고 했다. 배우들 누구나 본능적으로 두려운 역할이 있을 것이다. 이번 역할이 제겐 그랬다. 그래서 연기자로서 도전적인 마음도 생겼다. 이번엔 이야기 많이 듣고 오히려 자꾸 물어보고 왜 나여야 하느냐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한석규는 "내 특유의 말투 때문에 힘들었다. 관객에게 익숙하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익호라는 인물은 그런 점이 단점이 되겠구나 싶어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나현 감독은 "기존의 한석규 씨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이면에 있는 에너지를 끄집어내고 싶었다. 아마 영화를 보시면 익호라는 인물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하지 않을까 싶다. 감독 입장에서는 200% 이상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3월 개봉하는 '프리즌'은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 완전 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에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이 입소하고 권력 실세 익호(한석규) 눈에 유건이 띄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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